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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작가 Oct 31. 2022

[Chapter.8]’단순한 것’이 뭐예요?

-복잡 마이너스 복잡

‘Simple is best.’라는 말이 있죠. 단순한 것은 참 단순합니다. 복잡하지 않은 것이 단순한 것이니까요. 우리는 살면서 가끔은 정말 단순해지고 싶어요. 나무줄기처럼 나아가지 말고, 마인드맵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냥 딱 '하나만' 생각하는 것, 그게 바로 단순한 것입니다. 

 

요즘, 참 이상한 경향이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대단하고, 복잡할수록 멋지고, 심오할수록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빨간색 하나의 색만 있으면 아름답지 않지만 무지개가 보이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이뤄내기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그 시간과 힘을 알기에 더 환호하고 감탄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저는, 가끔은 단순한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복잡한 것만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무질서하게 되는 기분이 들거든요. 


 단순한 것은 평범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한 것은 평범한 것이 아니라 안정된 것입니다. 혹시 단순한 것은 재미없고, 봐도 별 느낌이 없고 그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단순한 것을 보면 마음이 평온한 게 당연한 것이지요.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하게 생각하는 힘'입니다. 꼬아져 있는 실타래는 풀기 마련이고, 구불구불한 미로는 탈출하려 하기 마련이죠. 


복잡에서 복잡을 빼보세요. 복잡 마이너스 복잡은 0이 아니라, '단순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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