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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콜릿 한스푼 Oct 16. 2024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진짜 어른이 된다는 뜻은 무엇일까?


나이가 20살을 넘기면 성인이 되는 것일까?

아니다.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가 30대이든, 40대이든, 50대이든, 60대이든, 70대이든

나이와 상관없이 그 사람의 내면이 그 사람을 어른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를 들어보자면,


10대 때 이미 한 아이의 부모가 되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40대가 되어도 여전히 자신의 삶을 혼자서 영위하는 이가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이미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어른'이라는 것을.

아마도 결혼과 출산과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한 사람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점을 뒤바꾸는 일이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아직 미혼이라 결혼과 출산과 자녀 양육에 대한 부분은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것은 있다.


가정을 꾸린다는 것. 그리고,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은 '희생'이라는 부분이 없으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그렇기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워야 그때부터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그의 나이가 10대여도 어른으로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 아닐까?

 

나는 이미 30대의 나이이지만 여전히 혼자의 삶을 살고 있다.

여전히 스스로 느끼기에 철이 없다고 생각하며, 기혼자 보다 훨씬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도 맞다.

그렇기에, 이미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키우는 분들을 보면 존경심이 드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위대한 일은 없는 것 같다.


나 스스로가 여전히 철이 없고, 나 하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고 있기에

나이와 상관없이 이미 이른 나이에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들을 존경하는지도 모르겠다.

솔로인 사람과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삶은 확실히 다른 것이므로.

그 세계가 다른 것은 분명할 것이다.


이렇듯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이만 먹는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그 사람이 현재 어떠한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어떠한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느냐 등의 보이지 않는 것들이 그 사람을 진짜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계속 갈고닦지 않으면 쉽게 만들 수 없는 부분이기에 나이가 70대가 되어도 철없는 어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렵다.
나의 생각과 그릇과 경험과 마음이 모두 커져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어른이 되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진정한 어른이 몇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비록 멋져 보이진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올바른 지식과 삶의 태도를 전달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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