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르무 Aug 22. 2021

도쿄 올림픽은 끝났지만 나만의 올림픽은 계속된다

올여름 약 2주간 열린 세계인의 축제, 도쿄 하계올림픽

집콕 중인 나는 거의 모든 경기를 다 챙겨 봤는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목표를 향한 선수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덕분에 코로나로 식어가던 내 열정에도 다시금 불이 붙기 시작하는 걸 느꼈다.

2주라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를 울리기도 하고 웃음 짓게도 한 올림픽이 끝이 났다.




이제 인생이란 올림픽에서
나만의 경기를 시작해야 할 때다.


삶이라는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들

상대는 주변 환경과 내가 처한 상황, 대인관계

그리고 나 자신

끊임없이 경기에 임해야 한다.

때로는 치열해야 할 것이고 때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과감히 포기해야 할 경기도 있을 것이다.

오랜 경기를 이어가려면 경기에 임하는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돌볼 줄 알아야 한다.

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목표를 먼저 정해야 한다.

목표가 있어야 경기 중에 일어나는 변수들에도 당황하지 않고 전술을 바꿔 그에 맞는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생각한 대로만 흘러가는 경기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

내가 세운 계획과 조금 달라지더라도 목표로 가는 길에서 어긋나지 않다면 괜찮다.




인생이란 올림픽은 길다.


때로는 목표를 바꿔나가도 된다.

나는 경기에 임하는 선수이자 나를 돌보는 코치이자 지도해야 하는 감독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리고 현재 마주한 경기를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빠르게 지금의 경기에 맞는 전술을 세워야하는 것이다.


상대는 나 자신일 때도 있기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면, 이긴 나 자신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가면 된다.

그렇게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며 수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단단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치명적인 상처로 재활이 필요할 수도 있다.

상처로 경기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주저앉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경기를 거치며 성장하다 보면

재활 기간도 짧아지고 상처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게 될 테니

자신을 믿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


이전 25화 죽음을 대하는 태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