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조림, 참치김치찌개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저희 회사는 토요일 특근이 금요일 오후에 결정되거든요. 이렇게 늦게 글이 올라오는 날은 내일이 특근 없는 휴일이라는 말이죠~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라떼는 말이죠~ 요식업계에 종사하면서 주 5일 근무는 꿈도 못 꾸던 시절이었는데 세상이 바뀌니 주 5일 근무도 하게 되었네요.
온전한 휴일을 지키기 위해 토요일에 봐야 할 볼일을 오늘 미리 다 보고 오는 바람에 글이 늦어졌습니다.
우리 회사 오늘 직원식 중식은~~~
무청시래깃국
고등어조림
양념깻잎
갓김치
토마토
퍼먹는 요구르트
석식
어묵참치김치찌개
양상추샐러드 / 오리엔탈 드레싱
해물동그랑땡 / 칼집비엔나소시지
미역줄거리볶음
양념깻잎
시간이 지날수록 꾀가 늘었습니다.
내일 후무라는 말에 제일 먼저 해야 할 것들은 냉동실에 있는 조금씩 남은 재료들을 꺼내야 하는 거죠.
보통 그렇게 남은 식재료들을 처치하는 날이 토요일 특근일 때인데 토요일이 휴무라 오늘 그 일들을 하기로 했죠. 그리고 저녁에는 국을 자율배식하지 않고 찌개위주로 제가 퍼 주기로 했답니다.
중식에는 맑은 국 위주로 하여 메인메뉴의 단가를 높이고, 석식에는 찌개위주로 하여 국의 단가가 높은 대신 반찬들은 조금 가볍게 가기로 했죠.
국을 배식해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자율배식으로 인해 건더기의 균일적 배분이 안 되는 걸 막기 위해서랍니다.
그래도 건더기 좋아하시는 분, 국물 많은 걸 원하시는 분, 두부를 좋아하시는 분 등의 개취를 고려하여 국의 내용물이 제각각으로 퍼 놓습니다. 아이스크림처럼 취향껏 골라 드시라는 말이죠~
두어 달 되니까 이제 직원들의 식성과 양을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내일 휴무라는 말에 마음 같아서는 오늘 밤새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려고 했으나~잠이 쏟아지네요.
생각해 보니 오늘이 제 숏폼 시트콤 1회가 나오는 날이네요.
아무리 눈이 감기더라도 그건 보고 자야겠죠?
혹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유튜브에서 [멘털워리어] 검색하셔서 많이 봐주세요~
그럼 다들 뜨건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