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본다. 아침 공기는 차갑지만 괜찮다. 내 마음속은 언제나 따뜻하니까.
운동화 끈을 묶으며 생각한다. 오늘은 몇 바퀴를 뛸까. 어제보다 한 바퀴만 더 뛰자. 그게 내 작은 성장이니.
달리는 동안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미소 짓는다. 어떤 이는 어리둥절해하고, 어떤 이는 따라 웃는다. 이런 게 행복의 연쇄작용일까?!
회사에 방송국에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오늘따라 모두의 표정이 밝아 보인다. 내 얼굴에 묻어난 행복이 그들에게도 전해진 걸까?
점심시간, 매니저 신입 동생과 마주 앉는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해. 괜찮아, 나도 처음엔 그랬어,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참는다. 대신 따뜻한 미소로 격려한다.
퇴근길, 간혹 타는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한다. 할머니의 고마워하는 눈빛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소소한 행복이 나의 일상을 채워져 즐겁다.
집에 돌아와 책상에 앉는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던 순간들, 미소 지었던 순간들. 그걸 다이어리에 적으며 내일의 나를 그려본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을 한다. 몸을 움직이며 내일의 계획을 세운다. 누구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침대에 누워 생각한다. “오늘 하루도 참 뿌듯했어” 내일은 어떤 행복한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감에 가슴이 설렌다.
꿈속에서도 미소 짓고 있는 내 모습을 보길 희망한다.
이런 게 진정한 행복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의 삶에 작은 빛이 되어주는 것. 그게 바로 내가 꿈꾸는 인생이다.
내일 아침, 또다시 이 행복한 중독이 반복될 거야. 그 생각만으로도 벌써 설렌다. 이런 게 중독이라면, 평생 이 중독에서 헤어 나오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