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에 잠긴 너의 볼처럼,
마치 하늘이 저녁의 불꽃에 휩싸인 듯,
네가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힐 때마다,
내 마음은 그 열기로 온통 물들어.
너의 한 웃음, 한 미소가
저 멀리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해처럼,
그렇게 황홀하고 애틋해서
영원히 눈에 담고 싶어지는 순간들.
네 눈빛 속 반짝이는 불빛들은
해 질 무렵의 마지막 빛발처럼,
내 사람의 어두운 곳마다 스며들어
사랑이라는 불을 타오르게 해.
이 붉은 하늘 아래에서,
너에게 내 마음을 모두 보여줄게,
“사랑해”라고 계속해서
매일을 너를 물들이며 살고 싶어.
너의 수줍은 웃음 속에
온 세상이 마법처럼 물들어,
내 마음의 풍경이
너로 인해 빛나는 춤꽃이 된다.
노을빛에 물든 너의 얼굴에서,
나는 사랑의 진정한 색을 배우고,
너와 손을 잡고 걷는 이 길에서
어떤 어둠도 밝혀 줄 수 있는 빛을 배우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