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Jess

세상 쿨한 외국인들의 생일파티

by Bonita

생일 축하해, J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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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해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이 기쁘고 행복한 일이 두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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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물을 고르는 내내,

카드를 쓰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물론 선택 장애가 남들보다 심해서 시간은 엄청 소요되긴 했지만, 잘 전달했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기쁘도다.

맘에 들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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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 생일파티를 가면서 느끼는 건데... 한국 생일파티가 궁금하다.

나, 한국에서 생일파티 어떻게 했지?

한국에 있을 땐 항상 생일날이 녹화날이라서

그냥 바쁘기만 했던 것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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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애들은 생일 선물을 따로 준비하지도,

밥값을 생일자가 내지도 않는다.

분명, 한국은 좀 달랐던 거 같은데.

근데 난 이게 너무 좋다.

부담도 덜 되고, 그냥 내가 선물하고 싶으면 하는 그냥 그런.

이게 참 맘에 들어.

무엇보다 자기가 먹은 거 자기가 그냥 계산하는 더치 플레이는 진짜 최고. 첨에는 참 정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적응하니까 이거만큼 편한 게 없는 것 같다.

자꾸 이야기가 딴 길로 샛긴했지만, 결론은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서 나는 너무 기쁘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맞아, 나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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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다음 달에 떠나는 이 친구를 위해

영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야 캐나다가 서도 연락하지.

하.. 언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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