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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계영배 Oct 26. 2024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45

이얼싼쓰 우류찌빠

Chen Yu

"BORN IN AUTUMN"





이얼싼쓰 우류찌빠









남들 다 영유 보낸다기에





나도 당달아 보냈더니





저 이름은 못쓰고





"이얼싼쓰 우류찌빠"





벌써 낼모레 초등 입학일





아니 저는 한국인인데





저 이름은 못쓰고





죙일

"이얼싼쓰 우류찌빠"





"어머님!

세계화 시대

중국어는 기본이죠!"





뭐,

그렇긴 지만





저 이름 석자는 써야

어디가





사람구실

안 하겠나





본인이 박박 우겨 보내 놨으니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눈도 없는 등뒤에선





출처를 분명히

알 수 있는 레이더가





감지되는데





"그래도 중국어라도 하는 게 어디야?"





투척하듯 

던진 나는





팩트 폭격기가 뜨기 전에

얼른 자리를 뜬다





가히

마하의 속도로 사라진다






A Wink and A Smile - Harry Connick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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