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챗GPT vs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의 대결은 성립할까?
챗gpt가 등장함으로써 구글과 MS사이의 검색 엔진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챗gpt가 선보인 ‘대화형 검색’은 향후 검색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현대인의 실질적 문맹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한 달에 책 한권도 읽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성인 한 명당 한 해 읽는 책의 수는 평균 4.5권이다.
http://www.ksmnews.co.kr/default/index_view_page.php?idx=266153&part_idx=170
이는 2019년 조사 결과보다 3권이 줄은 양이며, 앞으로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우리는 이제 대부분의 정보를 책이 아닌 곳에서 얻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 그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는 일에도 숙련도가 떨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챗gpt에서 처럼 채팅하듯 검색 엔진에게 구어체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물어보는 방식은 미래를 살아가는 미래세대에게 더욱 선호될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27439?sid=103
그러나 이런 현상이 구글vsMS의 검색 전쟁에서 챗gpt를 선보인 MS의 승리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이 부분에서 오히려 구글의 승리를 점친다. 그 이유는 구글이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자보다 영상에 친숙한 MZ세대들은 이미 정보 검색을 위해 포털 혹은 검색 사이트가 아닌 유튜브를 주로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KT 계열사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PC/모바일 정보 검색 서비스 점유율 순위는 네이버(88.1%)를 이어 유튜브(57.4%), 구글(48.6%), 다음(25.4%)순이었다. 실질적으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튜브와 구글을 합치면 1위인 네이버를 넘는 수치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3911276?sid=105
다시 말해, 실질적 문맹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아, 기존의 검색 방법보다는 대화형 검색이 더 선호되겠지만, 그들은 대화형 검색보다도 동영상 검색을 더 선호할 것이다. 이 때문에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구글이 차세대 검색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