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쌓인 퇴근길 위무거운 짐을 안은 버스는헥헥 엔진 소리를 내며 기어간다손잡이를 잡은 손들은부단히 놓치지 않으려 애를 쓴다빼곡히 서있는 표정들은혼자만의 싸움을 하며 찡그린다의자에 앉은 눈동자들은창밖을 바라보며 시선을 외면한다창문 사이 달린 하차 벨은빨리 내려달라며 연신 울려댄다이 모습을 지켜보는 문은어떻게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한다모두, 이 순간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오늘도 퇴근길 위 각자의 사투를 벌인다
중대장, 독서, 영화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