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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호 Aug 29. 2024

[두 글자로 보는 삶과 앎 23 자존]

-행복한 삶의 바탕인 자존감

1. 자존감은 행복한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삶을 더 행복하고 보람차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은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은 스스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자존감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자기 존재감이 있다고 느낄 때 생깁니다. 자존감은 자기만의 개성을 갖추고 있고, 능력을 인정받을 때 더 높아집니다. 개성을 갖추려면 남과 다른 자기만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자기만의 색깔을 갖추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타인과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나도 존중받고자 합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타인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자존감과 비슷한 말은 자존심, 자부심, 자긍심이 등이 있습니다.    

   

자존감이란 남과 비교하지 않고 늘 스스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타인과 관계없이 언제나 자신의 존재 자체를 중시하는 마음이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타인도 존중합니다. 나의 가치와 의미를 소중하게 여기고 삶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열린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자존심이란 상대방과 비교하여 자기의 나은 점을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자존심은 상대의 평가에 따라 흔들리고 움직입니다. 자신보다 더 우위에 있는 사람을 보면 자존심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자부심은 자신의 능력이나 자기 생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지나치게 자신의 생각이나 능력이 옳다고 생각하여 때로는 허세를 부리거나 능력을 과시하려고 하여 남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자긍심은 자부심과 비슷한데 차이점은 자부심은 개인적 차원이라면 자긍심은 집단이나 공동체 차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자만심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의 생각을 뽐내고 싶어 하는 마음입니다. 자부심이 지나치면 자만심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감은 자기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생각과 신념, 능력, 가치 등을 스스로 믿는 마음을 말합니다. 

 살아가면서 자존감과 자존심, 자부심, 자긍심과 자신감은 가져도 되지만 자만심은 버려야 합니다. 

 

2. 자존감 높은 사람은 자신이 중시 여기는 신념과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성찰하여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떳떳하고 당당합니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믿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합니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도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실패를 하기도 하지만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이 강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자기 내면에 있기 때문에 타인의 인정과 칭찬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신념과 자기 가치를 존중한다고 해서 타인을 무시하거나 자기 생각만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열린 마음을 지니고 있어서 독선적이거나 독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타인의 비판과 반론이 정당하면 수긍하고 고마워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감정이 안정되어 있고 행동의 일관성이 있어서 신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공자가 말한 네 가지를 버려야 합니다. 이치에 맞지 않은 사사로운 의견, 반드시 해야 한다는 아집, 고집불통의 마음, 주견이나 나만이 할 수 있다는 것 등을 버려야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子 絶四하시니 毋意毋必毋固毋我러시다

자 절사하시니 무의, 무필, 무고, 무아러시다

 무의(毋意)는 이치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함부로 제시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의견을 말할 때 자기 생각의 모순은 없는지, 이치에 맞는지, 주장은 보편타당한지, 근거는 적절한지 따져서 말합니다. 정확한 근거 없이 함부로 재단하고 추측하는 것을 억측(臆測)이라고 합니다. 말도 안 되는 궤변을 억지로 가져다 부치는 것을 견강부회(牽强附會)라고 하는데 억측이나 견강부회는 독선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무필(毋必)은 반드시 꼭 해야 한다는 절대성을 강조한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진리도 절대적이며 상대적입니다. 상대적 관점으로 열린 자세를 지녀야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무고(毋固)는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고집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갇혀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하거나 자기 생각만 옳다고 하기 쉽습니다. 나의 의견만 옳다고 고집하고 닫힌 생각을 하면 아집이 될 수 있습니다. 신념과 아집을 구분하지 못하면 고집불통 꼰대가 됩니다. 자기 고집만 부리지 말고 말랑말랑해야 낡지 않고 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아(毋我)는 나만 할 수 있다는 자아도취나 자기를 내세우는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자아도취형이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해야 한다. 나만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기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하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4.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타인과 비교해서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확인해야 비로소 안심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늘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부족한 것을 인식하고 채워가며 성숙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성공이 아니라 성숙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경제력, 외모, 스펙 등에 집착하고 이러한 것이 부족하면 타인을 혐오하고 자신보다 월등하면 의기소침해지고 굴욕적인 자세를 가집니다. 즉,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사람이 됩니다.      

 

5. 진짜 자존감이란

김태형 <가짜자존감 권하는 사회>에서 가짜 자존감의 악영향으로 인하여 병적욕구고통스러운 감정뒤틀린 대인관계를 말합니다

병적인 욕구: 방어, 의존, 인정, 과시, 승벽, 병적인 통제욕구, 현실도피, 자기 파괴. 

고통스러운 감정: 무가치감, 무력감, 열등감, 수치감, 시기와 질투, 자기혐오.

뒤틀린 대인관계: 감추기와 위장하기, 의심하기, 끌려다니기, 무례하게 굴기, 험담과 깎아내리기, 지배하고 착취하기.     

위의 책을 참고하여 정리해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6. 결국, 자존감은 건강한 자아를 만들어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힘은 건강한 자아에서 비롯되고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자존감과 자존심이 높습니다.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허물이 있다고 일러주면 열린 마음으로 기뻐하며, 좋은 말을 들으면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합니다. 허물을 알려주면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을 고칩니다. 누구나 허물은 있을 수 있는데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입니다. 이처럼 건강한 자아를 지닌 사람은 성찰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또한 공명정대하고 당당한 사람입니다. 늘 선한 동기를 지니고 사사로운 자기 욕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일처리는 공정하고 신중하게 하여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고 자존감이 높아갑니다. 건강한 자아를 지닌 사람은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사람입니다. 타인에게 의지하거나 인정받으려 하지 않고 자신을 증명하려고 하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 

 열린 마음으로 사람과 세상을 대하기 때문에 개방적 태도를 취한다.  

 자신의 마음을 감추거나 위장하지 않는다. 

 솔직하고 당당하면서도 거만하거나 오만하지 않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한다.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지 않고 잘 믿는다. 

 긍정적 평가를 받아본 경험이 있고, 낯선 외부 세계에 대해서도 우호적으로 바라본다. 

 자신을 믿고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인정을 받으려고 애쓰지 않고 자신의 하는 일을 묵묵하게 하려고 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과시욕구가 없기 때문에 자랑하지 않는다. 

 남을 이겨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강자에게 빌불어 약자를 공격하지 않는다.

 성격이 꼬인 것이 없고 열등감이 없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잘하는 것이 있으면 칭찬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인정한다.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직면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남 탓을 하지 않고 자기 성찰을 먼저 한다. 

 자기 객관화를 잘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 능력, 역량 등을 잘 안다.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드러내지 않는다. 

 명품 명차 등 소유에 집착하지 않고 과시하지 않는다. 

 남을 통제하거나 지배 조종 하려고 하지 않는다.

 남을 깎아내리거나 험담하지 않는다. 

 남에게 칭찬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과도한 아부나 플러팅을 하지 않는다.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어진 마음을 갖고 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없고 순수하며 착하다. 

 자잘한 걱정을 하지 않고 초조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없이 세상과 사람을 판단한다. 

 자신의 잘못이나 틀린 부분이 있으면 시인한다. 

 타인의 정당한 비판을 받아들이고 꽁한 마음이 없고 쿨하다. 

 자신은 언제나 쓸모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삶의 목적과 목표가 뚜렷하고 무력감이 없다. 

 사소한 농담이나 비판을 잘 받아들이고 피해의식이 없다. 

 감정이 안정적이고 나의 기분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는다. 

 남에게 화를 옮기지 않고 화를 잘 내지 않고, 화를 내더라도 감정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시기와 질투를 잘하지 않고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사랑을 할 때 애정 독점욕이 없고 상대방을 독립적 존재로 인정한다.  

 타인이나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내 의견이나 생각과 다르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거절당하거나 부정당해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이해한다. 

 SNS를 보면서 부러워하지 않고 자존감 상하지 않는다. 

 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홀로 있는 시간을 즐긴다.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는 것을 좋아한다. 

 불의에 항거하고 사회문제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닫힌 마음으로 사람과 세상을 대하기 때문에 폐쇄적 태도를 취한다.  

 자신의 마음을 감추거나 위장한다. 

 솔직하고 않고 비굴하면서도 거만하거나 오만하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남을 의식하고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가까운 사람을 의심하거나 잘 믿지 못한다. 

 긍정적 평가를 받아본 경험이 없거나 적어, 낯선 외부 세계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비주체적이고 의지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인정을 받으려고 애고 자신의 하는 일의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인정받기 위해 과시욕구가 많고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남을 이겨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고 승부욕이 강하다.

 강자에게 빌불어 약자를 공격한다. 

 성격이 꼬여 있고 열등감이 많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남 잘하는 것이 있으면 비꼬거나 비난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비판한다.  

 현실을 도피하거나 현실문제에 직면하면 일을 뒤로 미루는 습관이 많다. 

 자기 성찰을 하지 않고 남탓한다. 

 자기 객관화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 능력, 역량 등에 부정적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자랑하고 드러내려 한다.

 명품 명차 등 소유에 집착하며 과시한다. 

 남을 통제하거나 지배 조종 하려고 한다.

 남을 깎아내리거나 험담하는 것을 좋아한다.

 남에게 칭찬을 과도하게 하거나 아부 플러팅을 잘한다.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모진 마음을 갖고 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있고 위선적인 면모가 있다. 

 자잘한 걱정을 많이 하고 초조하거나 불안해한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세상과 사람을 판단한다. 

 자신의 잘못이나 틀린 부분이 있으면 발뺌하거나 부정한다. 

 타인의 정당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비판하는 사람에 대해 꽁한 마음을 가지고 보복하려고 한다.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삶의 목적과 목표가 거의 없고 무력감이 심하다. 

 사소한 농담이나 작은 비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피해의식이 많다. 

 감정이 불안하고 나의 기분을 타인에게 전가한다.

 남에게 화를 잘 내고 남에게 화를 옮기며 감정적으로 표현하여 상처를 준다. 

 시기와 질투를 잘하며 남의 것을 부러워한다. 

 사랑을 할 때 애정 독점욕이 강하고 나에게 종속되길 바란다. 

 타인이나 일에 집착한다. 

 내 의견과 생각이 다르면 불안해하거나 같기를 바란다. 

 거절당하거나 부정당하면 기분 나빠하고 상대방을 비난한다. 

 SNS를 보면서 부러워하고 자존감 상한다고 생각한다.

 관계에 집착하며 홀로 있는 시간을 즐기지 못한다.  

 사랑하기보다는 사랑받기를 좋아한다.  

 불의를 참고 견디며 사회문제점이 있어도 순응하며 소극적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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