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심기 3탄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직전 글에서 다량의 모종을 구매했는데 그 모종들을 심고 지지대를 세운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텃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모종 심기 돌입!
둑 가장자리마다 가지 1개씩을 심었다. 줄기 색깔 때문에 지나가다 봐도 얘는 가지모종이다 할 것 같다.
그다음은 고추인데 꽈리, 당조, 일반, 청양, 오이 이렇게 5 종류를 골고루 심어 주었다.
모양이 다 똑같아서 육안 상으로는 구분이 안되고 커봐야 알 것 같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고추가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관리 잘못하면 비실대다 죽는다고 한다.
Tip : 우리는 퇴비를 심는 중간중간 가운데 흙을 파서 넣어주었는데 원래는 퇴비 먼저 뿌린 다음에 모종을 심어주는 게 좋다고 한다.
엄마가 고추 모종을 심고 나면 아빠가 뒤따라 고추 지지대를 세워 주셨다.
고추 모종 옆으로 풋호박/애호박 사진(첫번째 사진), 오이(두번째 사진), 단호박(세번째 사진) 도 심고
엄마가 고대하던 땅콩 모종을 심었다.
72모짜리 2판.. 고구마도 심어야 했기 때문에 정말 촘촘히 심을 수밖에 없었다.
그다음은 고구마 모종인데 고구마 모종이 이렇게 생긴 줄 오늘 처음 알았다.
하나하나 심어 줘야 해서 진짜 별로였다.
엄마는 책으로 모종 심는 방법을 찾아오셨는데 눕혀서 심으라고 되어 있어서 우리도 애들을 다 눕혀놨다.
다 심고 보니 뭔가 시들어서 눕혀져 있는 듯한 느낌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당일 사온 모종이다!
이 날은 새로 심은 모종도 많았기 때문에 물을 정말 듬뿍듬뿍 주느라 아빠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저번에 다이소에서 사놓은 지지대로 고추 모조 일부랑 토마토 모종에 지지대를 세워주긴 했는데 조금 모자라서 다음날 지지대 추가 구매 후 다시 텃밭에 오기로 하고 해산~!
2024년 4월 28일 일요일
오후 1시 반 다이소에서 지지대를 사서 텃밭으로 향했다.
고추, 토마토, 호박류, 오이에 지지대를 마저 세우셨다.
이 지지대들은 최소 3번 이상은 써야 본전 뽑을 거 같은데 내년에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하루 사이에 마른 흙을 보고 텃밭에 온 김에 한번 더 물을 주는 아빠와
텃밭 오는 길에 또 오산농협 경제사업장에 들러 방풍잎 모종을 구매한 엄마는 모종을 마저 심으셨다.
이틀 연속 와서 모종 심고 물주려니 온몸이 뻐근하다.
그래도 텃밭을 모종으로 가득 채워서 기쁘다. 당분단 물만 주면 될 것 같다.
언제 크니 얘들아
오늘 하루도 보람찼으니 인증샷으로 마무리
텃밭 현황 (14평 알차게 활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