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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 쇼핑과 우중 모종 심기

모종 심기 2탄

by ponddesk

4월 20일 토요일 오전 8시

텃밭지기 선생님이 알려주신 모종 판매처에 가서 모종을 산 뒤에 텃밭에 모종을 심기로 한 날이다.

날이 매우 흐리다. 일기 예보로는 오전 11시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후딱 해치우고 오자는 생각으로 장비를 들고 집을 나섰다.


나서자마자 비가 온다... 망했다.

엄마랑 고민하다 계획대로 하기 위해 우산만 가지고 나와 모종 파는 곳으로 향했다.


우리가 간 모종 파는 곳은 오산농협 경제사업장!


농협 건물 오른쪽에 보면 천막이 쳐져 있는데 거기에서 모종을 팔고 있다.


정말 다양한 모종이 많이 나와있었다.

강낭콩, 옥수수, 대파, 봄배추, 양배추, 쌈채소류 등등

고추, 가지, 오이, 땅콩은 4월 말에 나오고 고구마는 5월 초에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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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 목적은 땅콩 모종을 사는 거였는데 없어서 다음에 오기로 하고 옥수수 반판(32개), 봄배추(반판), 쌈채소류(18개)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다 줄기가 빨간 녀석을 사서 나왔다.

강낭콩도 사려고 했는데 반판부터 살 수 있어서 너무 많은 양이라 인터넷으로 구매하려고 사지 않았다.

모종 상태는 정말 좋았다. 파릇파릇



이제 구매한 모종을 들고 텃밭으로 이동했다.

아직도 비가 내린다. 그칠 줄 모른다.


텃밭에 도착해서 화요일에 심은 수박, 토마토, 참외 상태를 확인했다.

육안상으로 보기에는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있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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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앗!!!

감자가 드디어 싹이 올라왔다���

다른 집 감자를 보며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무럭무럭 자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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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옥수수 모종을 먼저 심는다고 했다. 다음 주에 고추 모종을 심을 예정이기 때문에 옥수수로 테두리를 쳐줘 옆집에 피해가 안 가게 하겠다는 생각이셨다.

나는 판에서 모종을 떼주기만 한다. 후후..

빗줄기가 점점 두꺼워진다. 대만 여행 갔을 때 샀던 우비가 집에 멀쩡히 있는데 가져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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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다 심고 봄배추를 심는다.

비 때문에 엄마 후드 색깔이 진해지고 있다.

봄배추도 5월 정도에 먹고 치울 거라 가장자리에 심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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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녀석을 심었다. 쌈 싸 먹을 때 먹는 채소라는데 아시는 분은 댓글 좀..

기억이 안 난다.

엄마가 '적경치커리'라고 말해주셨다. 엄마 똑똑해��



모종을 심고 나면 물을 줘야 하는데 비가 오고 있으니 따로 물은 주지 않기로 했다.

나는 뭐 했는데 이렇게 옷이 더러워졌지..?


쿠팡에서 산 장화를 야무지게 신고 집으로 돌아간다.

막판에 장화에 적응을 덜한 엄마의 종아리가 많이 쓸려져 있어서 나랑 장화를 바꿔 신고 왔다.




텃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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