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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nddesk Aug 04. 2024

토마토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아

모종 값 뽑을 수 있을 듯


2024년 7월 6일 토요일

이날은 토마토를 드디어 수확하는 날이었다. 



6월 26일에 텃밭에 갔을 때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렸지만 아직 익은 게 없었고(왼쪽 사진), 

6월 29일에는 익은 게 딱 2개 있어서(오른쪽 사진) 한 주 더 기다렸었다. 



대추방울토마토가 생각보다 더 많이 익어 있어서 얘들 먼저 따줬다. 

아직 덜 익은 방울토마토는 담주에 또 와서 수확해 가는 걸로! 

한동안 매주 텃밭 올 때마다 양손 무겁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드디어!!!! 빨갛게 잘 익어 있었다. 

이렇게 익은 토마토가 진짜 많았는데 흥분해서 사진을 이것 하나만 찍고 바로 토마토 따기에 돌입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없다. 



그런데 막상 따다보니 벌레가 파먹었거나 아니면 상해서 물러 터진 녀석들이 너무 많았다. 

한 20개 정도는 못먹는 상태라 버리고 옴... 

따는 타이밍도 중요한 것 같다. (오른쪽 사진이 다 버린 토마토)



20분 간 허리도 못 피고 땀 한바가지 흘려가며 가지치기 + 토마토를 땄더니 이렇게 봉지 한가득 토마토가 쌓여있었다. 

(봉지는 피자헛 봉지인데 꽤나 큰 사이즌데 여기를 다 채웠다) 

토마토는 6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수확 가능하다고 하니 한동안 토마토를 엄청 먹을 것 같다. 

토마토 주스 해먹고 설탕에 절여먹고 음식에 넣어먹고 하면서 열심히 소비해야겠다. 



토마토가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라이코펜이 아래와 같은 효능이 있다고 한다.   

     손상된 피부와 주름 개선   

     골밀도 증가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화 산소 억제   

     토마토에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는데 암 예방에 좋음   

     고혈압과 노화 예방에 도움   

     항암효과가 있어 암을 예방함   

그리고 토마토는 혈당을 조절하는 크롬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당뇨가 있다면 생으로 드시는 것도 좋고 칼륨이 풍부해 체내에 쌓여있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 신장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토마토 수확하는 내내 꾸준히 먹게 될 것 같은데 위에 나열한 모든 것들이 다 좋아지면 좋겠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박도 수확했다!

사이즈가 굉장히 작은데 줄기가 다 말라버려서 어쩔 수 없이... 따 옴



토마토, 수박 외에도 가지, 단호박, 옥수수 몇개, 단조고추도 수확해 왔다. 

집에 점점 밭에서 수확해 오는 작물의 종류와 양이 늘고 있다. 

투자한 만큼 본전 뽑기가 가능해질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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