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세월 속에서
한 사람의 세월 속에
어떤 물결이 지나고 있는지
보았습니까
물결의 모양이 어떻든가요?
몇 겹이나 되더랍니까?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왜 말을 하지 못하십니까…
그 물결은 지나고 지나가서
바위 위에서 한번 철썩,
모래사장의 발자국을 적시고 쏴아아,
이리저리 수천의 물결을 만들며
아직도 흐르고 있는데
말 못 할 수밖에 없지요…
그저 큰 바다를 눈에 담아
마음에 담아
숨 한번 크게 쉬고
살아가는 거지요…
조용히 울리는 말, 오래 머무는 마음을 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