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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3.
램프 가게로 바람이 스쳤다. 그 소리에 스탄은 이불을 끄집어 머리까지 덮었다. 람바 할아버지가 아이의 방에 들어왔다. 방에는 스탄, 그리고 어설프게 이불을 덮어 둔 베야의 빈 침대가 있었다. 람바 할아버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금방 돌아올테지. 겁이 많은 아이니까."
람바 할아버지가 문을 닫고 나서자 스탄은 이불을 더 끌어 올렸다.
-계속
멸망해 버린 세상에 아마도 홀로 남은 이윽고 슬픈 독서가의 【독서, 픽션, 리뷰, 산문】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