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윽고 슬픈 독서가 Oct 09. 2024

【소설】그랜드바자르 #13. 겁

 13. 

 램프 가게로 바람이 스쳤다. 그 소리에 스탄은 이불을 끄집어 머리까지 덮었다. 람바 할아버지가 아이의 방에 들어왔다. 방에는 스탄, 그리고 어설프게 이불을 덮어 둔 베야의 빈 침대가 있었다. 람바 할아버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금방 돌아올테지. 겁이 많은 아이니까."


 람바 할아버지가 문을 닫고 나서자 스탄은 이불을 더 끌어 올렸다. 


-계속

이전 12화 【소설】그랜드바자르 #12. 속임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