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은 유달리 더웠다

namuarttalk jairo의 가슴 속 이야기

by jairo

무심한 듯


한 장의 사진만이


지나간 시간을 간직하고 있다.



그 시간 속 주인공이었던 우리의 모습을


우리는 그저 추억의 한 장면으로 기억하며


미소를 짓고 있는데…



사진은 스스로 그 시간을 그대로


색상과 흔적을 지닌 채


간직하며


언젠가 꺼내어 볼 나를 위해


늘 준비하고 있음을 본다.



삶이라는 건


지나버림도


후회함도 아닌


버릴 수 없는


흔적이요


나를 만들어 낸


기초돌들이다.



오늘도


힘든 하루를


강렬한 여름의 태양이


내 험난한 시간을 예고하듯 찾아왔지만



그늘 속 가게의 툇마루 모퉁이에 앉아


지나가는 차량들의 매연 속에서


이렇게


글을 쓰며 추억을 할 수 있고



누군가를 위해 내 삶을 내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음을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이


내게는 소중한 것이다.


2022.07.27. ja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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