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노력이 중요한 이유
<송블리의 개똥철학> l [생일달 특집편 2.8]
삶을 살다 보면은, 모든 목적들이 계획들이, 노력한 대로 좋은 결과나 바라던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들을 만날 수가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이러한 노력과 수고는 헛된 것인가? 에 대한 생각도 들면서 조금 맥이 빠지고 기운이 빠지는 순간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노력을 해도, 변하지 않을 것만 상황들, 노력을 해도 좋지 않았던 결과들을 자꾸 경험하게 되면, 아무리 도전과 노력에 능한 사람이라고 해도 좌절감이 조금은 들게 마련일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동기부여에 좋은 말이 있다. 어떤 노력도, 어떤 열심도, 어떤 실천도 없이 상황이 변하기를 바라고 결과들이 좋게 나오기를 바란다면 이는 연목구어식의 바람에 그치지 않는 마음일 것이다. 노력을 해도 변하지 않은 것 만 같은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노력과 집중을 기울이고, 좋지 않은 경험들을 조금은 지워내면서라도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노력이 쌓이면 어느 순간 그 노력의 조금씩 빛을 발하는 순간을 마주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노력이라는 것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훈련/연습/에너지 같은 것들일 것이다. 그러한, 훈련과 연습, 힘들지만 에너지를 들이면서 계속 성실하게 나아가다가보면 어느새 풀리지 않은 것만 같던 일들도 풀리는 날이 있고, 비록 내가 목표한 바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곳에서 새롭게 빛을 발하는 때도 있으니 무엇이든 성실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점에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물론, 정말 힘도 노력도, 에너지도 나오지 않는 번아웃이나 우울감 같은 것들이 드는 날들도 존재한다. 그러한 날들에 까지 노력이나, 성실을 일삼으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겠다. 나도 그런 날들에 노력이 나오지 않은 경험이 있는데, 감히 누구에게 그런 추천을 할까. 하지만, 그래도 마음과, 정신과, 심신이 조금 회복이 되고 노력과 에너지가 다시 나오는 시점에서는, 나의 멋진 삶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다시 시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삶을 살아나가고 있다.
유난히, 노력 관련해서는 조언도 명언도, 글귀도 참 많은 것 같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등의 말들처럼, 꼰블리 스러운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좋은 결과로 이루어지지 않은 노력들도 언젠가 우리 삶에 잠재되어 있다가 그 빛을 발하는 날이 오는 것 같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시간을 쏟고, 심혈을 기울인 노력과 과정들이 타이밍을 만나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순간들이 우리 인생 속에서 교차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던가?
그렇기에, 우리는 힘들고 지치지만 그래도 노력을 해야 하지는 않을까?를 생각해본다.
-오랜만에 발행하는 송블맄의 개똥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