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는 썸, 연애를 하더라도 각자의 영역이라고나 할까? 각자의 생활방식을 크게 침범하는 관계를 선호하지 않는다. 정말 따로, 따로 지내다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함께하는 것이 가장 설렘을 오래 유지하게하기도 하고 질린다는 느낌을 지어주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렇게 연애를 하다가 맞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점들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3위) 너무 함께 하려고 할 때
분명 각자의 삶이 있는데 나도 그렇고, 상대방도 그렇고 치근덕그리면서(?)ㅎㅎ 서로의 삶에 깊게 파고드는 관계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뭔가 독립적으로 우뚝 서 있을 때 서로의 삶도 더 건강했고, 만날 때 더 좋았으니 말이다. 적당히 함께해야 더 오래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아끼고 아끼다 만나고 싶다. :)
2위) 자신의 모습을 너무 드러낼 때
분명, 조금만 멋있어도 내 스타일이면 나의 마음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데 아직 소화도 안 되는 시점에 자꾸 자신의 모습을 다 드러내려고 하는 모습이 있을 때 맞지도 않고 별로 좋아지지 않는다. (나도 그렇고 상대방 동시 해당하는 부분) 그러니, 아무리 좋아도 관계가 부담스러워지기도 했고, 좋았던 마음도 멈칫하게 되는, 오히려 더 싫어지기도 하는 모순적 상황에 처한다는 나의 이상한 마음이 존재한다.
1위) 나를 너무 여동생처럼 대할 때
나를 친근한 여자사람, 여동생처럼 대하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전부 다 말하는 관계에서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여자친구로서 바라봐 줄 때 그 사람이 더 좋아진 부분이 컸다. 이는 개인적인 취향이니 이해가 안되더라도 너무 뭐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ㅠ 그러니, 기대는 건 좋지만 전부를 나에게 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렇고 말이다.
이상, 맞지 않거나 설렘이 떨어질 때 좋았던 연애의 맛이 조금 감소될 때의 상황을 짚어보았다. 앞으로도 이런 점을 시정하고 보완하여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맞지 않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제일 좋겠지만 생긴다면 고쳐나가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고 고려하여 깊은 사랑을 유지할 것을 나에게도 너에게도 추천한다.
* 블리가 올해로 1/7일 오랜 수면 기간으로 글을 업로드 하지 못했음을 알려요. 독자분들, 미안햏(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