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과 밀당

JTBC 청춘드라마를 통해 본 연애 이야기 l 라이브ON♥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보여주기 싫은 게 많아지는 법이야.

<라이브온> 여자 주인공 정다빈(백호랑 역)의 대사다. 상대 남자 주인공 황민현(고은택 역)은 방송반 기장으로 '호랑'에게 고등학교 방송반의 아나운서를 할 것을 제안한다. 이미 인스타그램의 셀럽인 호랑이 은택이 제안하는 의견에 굳이 100% 동의하며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 호랑은 처음에 이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가진 어떤 이에게서 의문의 개인 메시지를 받고 방송반을 들어가게 된다.

이는 과거의 학교폭력과도 관련 있는 문제로, 호랑은 생일날의 노래방에서의 기억을 괴로워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호랑을 괴롭히는 한 친구와의 갈등을 그리고, 풀어나가는 이야기. 그런데 이 와중에 '은택', 기가 막히게 호랑을 응원해준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사정으로 어긋난 선택을 하는지 기다려주고 함께해준다.

호랑은 말한다, 피해 학생보다는 가해 학생인 게 덜 쪽팔린다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보여주기 싫은 부분이 많아진다고 말이다.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의 어떤 모습은 감추고 싶어 지는 게 우리들의 마음이다. 호랑, 그렇게 밀당을 잘하니 은택이 반할 수밖에 없겠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 다 보여주고 싶은가? 참아라. 상대방에게 감출 부분은 감추자. 호랑처럼 야무진 밀당 쟁이로 변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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