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송블리체.
총총 별빛 하늘
쟁반같이 둥근 달
보름달 바라보며
나의 소원 빌어볼까
나의 꿈 이루어지면
어이 아니 좋을까
단편 시가 담긴 <시를 쓰고, 나를 읽다>를 펴내며
짧은 운율에 다양한 심상을 느낄 수 있는, 문학장르 '시'를 좋아한다.
긴 글이 주는 많은 정보와, 다양한 흥미속에서도
'나 이렇게 짧은데 강렬한 여운을 남겨' 라고 자랑하는 거 같은 '시'
나의 시는 자조론적인 느낌이 있다.
세상에 대한 포기와 단념의 시도 많다.
포기를 말하기도 하지만, 이내 삶에 대한 소망과 사랑의 시를 노래한다.
10대에 쓴 시조는, 30대의 나의 필체와 다르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축적되어온 나의 문체와 시에 대한 사랑이,
계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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