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by 선우

벅차올라 왈칵

터지는 눈물의 방울

내 안의 씨앗에

비를 뿌린다


옆 동네 사는

잭의 콩나무같이

나도 나의 나무를


언젠가 구름 위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면

조심히 한발 한발 내려오자


아직 우리의 시간은

한없이 날아올라

태양에 손을 뻗어


새까맣게 타버린 날개와

까진 무릎을 끌어안고

다시 눈물 한 방울


지상으로 내려와

내가 심은 나무

뿌리를 다진다


그러나 두 눈은

항상 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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