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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 와이 Apr 15. 2024

마케터가 AI로 두 시간 만에 전자책 쓸 수 있을까?

저품질 대량 생산 콘텐츠에 대해

요즘 어떤 일을, 어떤 작업을 하든 AI 활용으로 그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전자책 시장에서도 AI로 전자책 쓰면 하루 만에, 단 몇 시간 만에 전자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도 보일 정도로 AI를 활용한 작업 방식이 화젯거리다.


평범한 마케터인 나도, 전자책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당신도, 정말 AI로 전자책 쓰면 두 시간 만에 쓸 수 있을까?


정답은, '쓸 수 있다'이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쓸 수는 있지만 팔리지 않을 것'이다.


챗GPT

예를 들어, 챗GPT에 '<마케팅 잘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전자책 A4용지 10장 분량으로 생성해 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조금의 수정 작업을 거치기만 하면, 두 시간도 안 되어 전자책이 완성된다.


그 말은,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이다.


챗GPT로 글을 몇 번만 생성해 봐도 알겠지만, 매우 일반적인 내용인 데다가, 어딘가 어색한 번역체는 덤이다. 물론 단 몇 문장의 프롬프트만으로 고퀄리티의 글을 생성해 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유용하지만 노력 없이 전적으로 챗GPT에만 의존하여 전자책을 쓴다면, 사람들이 실제로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는 기대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경험'


챗GPT, 그리고 AI 툴들을 전자책 제작의 '보조'로 활용한다면 분명 그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첫 초안을 빠르게 생성하거나,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경험'을 더해 콘텐츠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타인에게 동기부여를 일깨우고, 긍정적인 변화나 구체적인 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 결과물은 분명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지닐 것이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결국 콘텐츠의 질과 가치는 제작자의 노력과 창의성에 달려있다. AI는 유용한 도구일 뿐, 최종적인 콘텐츠의 품질을 결정짓는 것은 자신만의 경험과 스토리텔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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