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상담자인 나는 아이들과 마주하는 혼란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순간순간 내가 배우고 경험했던 상담을 떠올린다. 정답은 없지만 그 속에서 배우고, 견뎌내보고, 버텨본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내다보면, 어느새 한뼘 성장해 있는 아이들과 나를 발견한다.
지금부터 이어질 일기는 넉넉함과 사랑을 배워가며 자라나는 나와 아이들의 이야기다.
육아가 못 견디게 버거워질 때면, 어떻게 상담의 지혜를 빌려 견디고 극복해 나갔는지의 이야기다.
육아와 인생은 닿아있기에 어쩌면 육아 뿐 아니라 우리네 삶도 비슷하지 않을까?
오늘도 나와 같이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모든 분들과 글을 통한 위로와 공감, 그리고 희망을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