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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작
1. 대낮에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대놓고 셀카 찍기. (전부 드러내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임)
2. 억지로 웃지 않기.
3. 질끈 묶기만 했던 머리카락 자르기.
4. 내 모습 드러내기.
5. 사진에 드러난 내 표정 살펴보기
- 어색함, 수치심, 당황스러움, 이게 미쳤나... 등등의 감정이 엿보임.
6. 집에 가서 당당해지기 위해 연습해 보기.
7. 늘 같은 사람일 수 없다고 속으로 외쳐 보기.
8. K-pop 음악 들으며 버스 타기.
9. 가족들의 어색하다는 반응에 "어쩌라고!"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데 성공함.
10. 화장을 해보기로 마음먹음.
11. 브런치에 짧은 글 올리기.
12.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말해보기. (혼잣말이지만 성공)
소극적인 나에서 조금은 적극적인 나로 변해 가려고 한다.
수용적인 나에서 조금은 거부할 수 있는 나로 변해 가려고 한다.
과도기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내 인생도 과도기, 내 에고도 과도기. 갱년기보다 사춘기에 가깝다. 인생 자체가 새롭고 두렵다. 이 경계를 넘어서야 시작이고 새로운 출발이다. 한걸음 내딛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https://youtu.be/1bZNp9d7pLM?si=tHiZC4YOmAW_wD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