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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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점'에서부터 나를 관찰하기

변화의 시작

by 열정아줌마 Feb 26. 2025

1. 대낮에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대놓고 셀카 찍기. (전부 드러내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임)

2. 억지로 웃지 않기.

3. 질끈 묶기만 했던 머리카락 자르기.

4. 내 모습 드러내기.

5. 사진에 드러난 내 표정 살펴보기

- 어색함, 수치심, 당황스러움, 이게 미쳤나... 등등의 감정이 엿보임.

6. 집에 가서 당당해지기 위해 연습해 보기.

7. 늘 같은 사람일 수 없다고 속으로 외쳐 보기.

8. K-pop 음악 들으며 버스 타기.

9. 가족들의 어색하다는 반응에 "어쩌라고!"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데 성공함.

10. 화장을 해보기로 마음먹음.

11. 브런치에 짧은 글 올리기.

12.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말해보기. (혼잣말이지만 성공)



소극적인 나에서 조금은 적극적인 나로 변해 가려고 한다.

수용적인 나에서 조금은 거부할 수 있는 나로 변해 가려고 한다.


과도기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내 인생도 과도기, 내 에고도 과도기. 갱년기보다 사춘기에 가깝다. 인생 자체가 새롭고 두렵다. 이 경계를 넘어서야 시작이고 새로운 출발이다. 한걸음 내딛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https://youtu.be/1bZNp9d7pLM?si=tHiZC4YOmAW_wD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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