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걷기

겨울철 산책

by 나도 작가

겨울철 산책은 마음먹기는 쉬워도 실제 문밖을 나서기 무척 힘들다.

오늘도 사실 그랬다.


아침에는 기운이 좋아,

'오늘은 걸어서 OO까지 가보자."

해놓고선...

그냥 차 타고 나간다.


며칠 내 붕붕이가 병원에 가 있는 동안

덕분인지 때문인지 오늘 2시간 걷게 되었다.

걸어서 서점 왕복

오다가 간식도 좀 사 먹고 걸었으니

올 때는 그나마 조금 신났다.


자주 가는 조금 큰 서점에는 언제나 주차하기 힘들었었다.

서점 갔다가 구경만 하고 그냥 나오기에는 눈치가 보이는 곳이다.

가면 언제든 뭔가 꼭 한 권이라도 사야 주차도 편히 무료 주차하고

눈치도 안 보게 되는 그런 곳이다.

서울에서의 대형 서점과는 너무도 다른 곳이다.

방학 때마다 들렸던 서울의 광화문 앞 교보문고가 무척 그립다.


내일도 도서관까지 2시간 걸어볼 생각이다.

오늘도 하늘이 뿌옇고 미세먼지로 갈까말까 하다가

그냥 계획대로 갔는데

내일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출발해서 20분 뒤가 고비였다.

차가운 바람에 귀도 시리고 마음도 춥고...

그래도 걸었다.

가는 길은 왠지 모르게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는 길은 다행히 가벼운 발걸음으로 쉽게 집까지 왔다.


그러고 보니, 차를 타고 다니면서부터는 잘 걷지를 않았다.

너무도 다행인 것은 내 몸의 비만 유전자는 꽁꽁 잘 숨겨져 있다는 것.

집에서 간단한 요가, 스트레칭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다양한 음식을 좋아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다지 많이 먹는 편도 아니다. 소식을 즐기는 편..

오늘은 호텔 뷔페가 많이 생각났는데,

차도 없고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까봐 집에서 쉬고 있다.


그리고 주말 동안 집에서 쉬다가 생각난 것~ 집에 TV를 없앤지 6개월 넘어가고 있는데 곧 스마트 TV를 설치해야 할 것 같다. '바보상자'라고 생각했던 TV가 없으니 라디오를 켜게 되고 라디오마저 끄니 가끔은 적막이 흐른다. 자연의 소리에 귀가 열리긴 하는데, 많이 심심한 것도 사실이다. TV를 사야 할까? TV를 사더라도 걷기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해본다.


요즘은 잠도 많아지도 활동량도 많이 줄어들고

먹는 음식의 양도 준 것 같다.

이럴수록 건강을 위한 양질의 삶으로 잘 균형 잡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자신을 믿고 나에게 알맞은 건강한 균형을 찾아가는 연습부터 시작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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