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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연두 Mar 18. 2024

[도서리뷰] 중국사

[2024.03.18]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1. 신성곤, 윤혜영 지음,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저자들은 오랜 시간 강단에서 중국사를 강의하면서  중국인 학자들의 책을 번역한 것을 소개하는데 머물러 있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느껴왔다. 그래서 2004년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중국사 연구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여 우리의 시각으로, 우리의 용어로 중국사를 개관해 보았다. 거기에 더해서 일반 독자로까지 넓혀서 개설을 집필하기로 하고 대폭 수정, 보완한 것이 "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이다.  


 "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의 1부 9장까지는 신성곤, 1부 10장과 2부는 윤혜영이 집필하였다.  문화, 생활사 부분을 보완하고 많은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였다. 우리나라 역사 책에서 다루지 않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를 포함시켰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용 주를 다수 첨가하였다.


20년 전 쓰여진 이 책이 임용고시 수험생들에게 여전히 읽혀 지고 있는 것은 우리 시각, 우리의 용어로 중국의 어제를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필자들은  우리 식으로 중국 인명, 지명을 표기하자는 고집을 부렸다.


1부는 중국 문명의 형성과 발전으로 중국 문명의 기원부터 상.주-춘추.전국-진.한-위진 남북조-수.당-당.송변혁-송-원-명.청 시대순으로 총 10장으로 다룬다.

2부는 근대 이후의 중국역사의 전개로 제1,2차 중.영전쟁과 중화제국의 질서의 붕괴부터 서구의 충격과 중국인의 생활까지 총 6장(합쳐서 16장)으로 구성하였다. 


각 장의  앞부분에 시대를 전체적으로 개관하고 있어서 이를 이어서 읽으면 중국사의 전체적 흐름을 알 수 있고 부록으로 덧붙여진 왕조의 흐름도를 통해서도 그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 도서



2. 심규호 지음,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저자 심규호는 한국외대에서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를 받았다. 번역서로 "주구점의 북경인", "부활하는 군단", "구룡배의 전설" 등이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중국의 장구한 역사는 그 길이만큼 얽혀 있는 사건 또한 복잡하다. 숱한 왕조가 생성 소멸했고, 그 안에서 온갖 인물이 당대를 풍미했으며 다양한 사건들이 줄지어 발생했다. 청사고를 포함한다면 정사로 인정된 기록만 해도 25사다. 한권의 책으로 중국의 역사를 살펴본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그러나  "연표와 사진으로 본 중국사"는 중국의 역사를 좀 더 세밀한 시간대 안에서 통시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뜻과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확장시키자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이다. 비록 한계는 있지만 좀더 많은 부분을 사건이나 인물 간의 연계를 중시 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 시리즈는 중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 한국사, 일본사가 이미 출간되어 있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를 이해하는 데 연표가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즉 연표를 본문에 배치하고 연표에 있는 주요 사건과 인물들도 본문에 실어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리고 연표 옆에 같은 시기의 우리나라와 외국에서는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실어 역사를 거시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게다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도, 계보도, 시기 별 중요 내용 보충 설명, 전투도 등을 본문에 삽입했다. 책 뒷 부분에 연호 일람표, 중국 역대 수도, 찾아보기를 수록하여 찾고자 하는 내용을 빨리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이 책의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곧, 연표를 보다가 굵은 글씨로 된 사건이나 인물이 나오면 연표 아래쪽에 있는 본문을 읽으면 된다고. 특정 시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면 연표 위에 나온 연도를 통해 곧바로 찾아갈 수 있다. 그리고 찾아보기에서 필요한 사항만 찾아 읽을 수도 있다.


중국의 각 시대를 원시 시대부터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시대까지 열 개의 시기로 나누어 시기 별로 세분화해서 설명했다. 다음과 같이 이 책에 나온 각 시대에 대해 요약해 봤다.


제1장 원시 시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는 원모인과 남전인인데, 과연 그들이 지금 중국인들의 직접 조상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문이 남아 있다. 지속적인 고고학 발굴을 통해 발견된 하모도 문화, 대문구 문화, 앙소 문화, 용산 문화 등의 유적을 살펴보면, 이러한 문화 형태가 도처에 발견됨으로써 기존의 황하 중심 문명설을 뒤집을 수 있었다. 

사전사에서 해당하는 원시 시대는 중국 역사에서 신화와 전설이 숨 쉬는 시대로서 반고와 여왜가 살았던 시대이고 삼황오제가 등장하여 문명의 씨앗을 뿌리던 시대이기도 하다.


제2장 하, 상, 주

우가 치수에 성공하여 선양받은 나라 "하"는 섬서,감숙 일대의 앙소 문화에서 시작하여 강력한 통치 세력을 갖춘 부족 공동체로 발전한 중국 최초의 나라이다. 기원전 16세기 하 왕조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왕조를 세운 것은 "상"왕조이다. 상 왕조는 특히 은허에서 다량으로 발견된 갑골문을 통해 한자의 추형이 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청동기가 발견, 이 시기의 문물이 이미 일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게 되었다.

무왕이 상 왕조를 토벌하고, 호경을 도읍지로 삼은 이래로 근 825여 년을 이어온 "주"왕조는 서주 (기원전 1046-771)와 동주 (기원전 770-221) 로 나뉜다. 서주 시대는 주 왕실이 종법제도를 토대로 제후들에게 분봉을 실시하여 중국 최초의 봉건 제도를 실시하였다. 

동주는 춘추 시대(기원전-403)와 전국시대(기원전 403-221)으로 나뉜다. 이미 주 왕실은 정치적 실권을 상실하고 제후들이 천하를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춘추시대의 패권은 이른바 춘추오패의 손에 달려있었지만 주왕실에 대한 존경심을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후 전국시대로 넘어가면 전국 칠웅이 각축하는 전장에서 주 왕실은 이미 사라진 영광일 뿐이었다. 춘추 전국시대는 제자백가라는 탁월한 사상가들 배출하고 다양한 논의가 속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제3장 진, 한

진나라(기원전221-206)는 한, 위, 조, 초, 연, 제 등 전국 시대 패권을 나눠 가지고 있던 여러 나라를 차례로 공략하여 기원전 221년 마침내 천하를 통일하였다.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며 무엇보다 막강한 군사력과 탁월한 통치 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황제는 천하를 통일한 후, 법가인 순자의 제자 이사의 건의를 받아들여 통일 국가로서 중앙 집권화를 달성하였으며, 문자,도량형, 화폐, 차축 등을 통일 시키는 한편 이전의 봉건제 대신 전국을 36개의 군으로 나누는 군현제를 실시하였다.

한나라는 서한(전한)과 동한(후한)으로 나뉜다. 양한 사이에 왕망이 제위를 찬탈하여 신나라를 건국하였으나 정사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 한나라 시기는 진나라 시기의 군현제 대신 군국제를 실시하여 중국의 전제 정치제도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한 무제 시절은 서한의 전성기로 유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았고, 이후 역대 정권은 유학을 정치 이념화하기 시작했다. 장건을 서역에 파견하여 비단길을 개척하는 등 국가의 강역을 확대시켰다. 

후한 왕조는 황권보다 호족들의 힘이 거셌다. 초기 황제들은 그들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고, 196년 결국 헌제를 끝으로 한나라는 환관의 손자인 조비에 의해 멸망하고 만다.


제4장 위진남북조

후한 말년, 황건적의 난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정권 창출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천하는 위,촉,오 삼국의 정립 단계에서 불안정한 통일기였던 위진 시기를 거쳐 남북조의 분열로 나아갔다. 삼국은 길고 긴 분열의 시대를 열었으나 다른 한편으로 중국 민족 간의 대융합의 기점이 되기도 했다. 삼국을 통일한 나라는 조씨의 위나라였다. 그러나 신하였던 사마씨에게 정권이 넘어가 서진 시대가 막을 열었다. 

남북조에서 남조는 송-제-양-진으로 계속 넘어갔고, 북조는 북방민족의 정권이었다. 선비족 척발씨가 건립한 북위를 시작으로 우문씨의 북주가 북방을 재통일할 때까지 다섯 개의 왕조가 흥망성쇠하였다.


제5장 수,당, 오대십국

오랜 남북 분열의 시대가 지나고 또다시 통일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그 시작은 단명이었다. 북주의 대승상이었던 양견이 북주의 정제를 몰아내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으며, 국호를 "수"라고 하였다. 618년까지 세 사람만 제위에 있었던 짧은 왕조였지만, 중앙에 5성6부를 설치하고 과거제를 실시하였으며 남과 북을 잇는 대운하를 개통하였다.

이연이 칭제하면서 시작한 "당"은 중국 역사상 가장 국력이 강성하고 공헌도도 컸으며 가장 장수한 왕조로 칭해진다. 정권 성립후 10여년 간 전쟁을 통해 수나라 때보다 더욱 큰 국토를 지니게 된 당나라는 이후 정치적 안정에 힘입어 경제,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맞게 된다. 균전제, 조용조, 부병제 등 시대에 적합한 법률이 제정되고 시행되면서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당나라의 극성기로 칭해지는 이융기, 즉 현종 시대를 정점으로 당 왕조는 내리막으로 치닫기 시작했으며 그 분수령은 755년에 발발하여 8년 여를 끈 "안사의 난"이었다. 황소의 난 끝에 주전충이 이름답지 않게 당의 마지막 명줄을 끊어놓고 후량을 건국하니 또 한번의 분열시기인 오대십국의 시작이다. 


제6장 송, 요, 금

907년부터 960년까지 오대십국으로 분열되어 있던 중국은 후주의 금군통령 조광윤이 진교병변을 일으켜 후주의 정권을 탈취하고 복송을 건립하면서 재차 통일의 기운이 솟구치게 된다. 979년까지 일련의 전쟁을 통해 송나라는 마침내 중원과 남방을 통일 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북쪽의 요, 북서쪽의 서하, 남서쪽의 대리, 서쪽의 토번이 꿈틀 거리고 있는 형국이었다. 결국 요를 삼키고 대중한 금나라는 1127년 송을 공략하여 희종과 흠종 두 황제를 포로로 잡았다.

남송은 전체 중국의 판도로 볼 떄 남방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황제는 무능했고 관료 사회는 분열 되어 있었다. 916년 동호에서 기원한 거란족의 탁월한 지도자 야율아보기가 칭제하여 거란국을 세웠다. 947년 국호를 개칭한 요의 등장이었다.

송화강 이북에 자리하고 있던 생여진의 완안아골타가 칭제하여 국호를 대금으로 정했다. 1120년 송과 손을 잡고 요를 멸망시킨 금은 연이어 북송을 멸망시키며 판도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정치의 부패와 중원의 한족과 여진 하층민들에 대한 지나친 탄압으로 야기된 백성들의 항거로 새로운 강자, 몽고군에게 패하여 그 역사를 접었다. 


제7장 원

1206년 대몽고제국을 건립한 칭기즈칸은 활발한 해외 정복 전쟁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에 4개의 대한국을 세웠다. 그리고 1271년 손자 쿠빌라이가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중원 땅을 정복하기 위해 새로운 제국 원을 세우고, 이듬해 대도로 천도하였다. 1279년 원나라 군대는 남송을 멸망시킴으로써 오대에서 남송까지 370여 년에 걸친 중원의 혼란을 일시에 종식시켰다. 몽골족의 전통을 그대로 존속시키고자 했던 원 왕조는 인종 구분에 따른 등급 제도를 실시하였으며 이로써 한족 사인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효과를 보았다. 후기로 넘어오면서 10년간 다섯 명의 황제가 바뀌는 등 혼란을 거듭하다가 홍건적의 난을 포함한 농민 기의로 중앙의 통제력을 상실한 원 왕조는 주원장이 건립한 명나라의 군대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원왕조 잔존 세력은 자신의 본토로 쫓겨나 명맥을 유지하였다.


제8장 명

명 왕조(1368-1644)는 주원장이 남경에서 건립한 후, 영락제 연간인 1421년 북경으로 천도하여 1644년 멸망할 때까지 16명의 황제가 277년간 통치한 통일 왕국이다. 명나라는 중국 봉건 사회의 문화와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한 시대였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의 서구는 이미 자본주의로 진입하여 과학기술이 크게 발달하고 있었으며, 그 여력으로 중국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명나라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명나라 시기는 시민 사회가 성숙하면서 그들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문학, 특히 소설이 크게 발전하였으며, 주자학에 뿌리를 두었으되, 또 다른 출구를 가진 양명학이 발흥하기도 했다. 1644년 이자성이 이끄는 반란군에게 북경이 점령되어 망하게 된다.


제9장 청

청 왕조(1644-1911)는 만족이 세운 중국 최후의 봉건 왕조이다. 1616년 누르하치가 독립을 선언하고 금을 이은 또 하나의 여진 제국이란 뜻에서 후금이라고 국호를 정한 후 명 왕조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1644년 청나라 군대가 입관하면서 1636년 청으로 개칭한 여진족 정권은 주인이 되어 1912년 선통제가 퇴위할 때까지 268년간 10명의 황제가 천하를 다스렸다.

청 왕조는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등이 연속 등극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정권은 공고했고, 사회는 안정되었으며 생산력이 크게 신장되었고, 문화적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대만, 외몽고, 서장, 신강 등지에 대한 중국 지배권을 확보함으로써 근대 중국 강역의 토대를 잡은 것도 바로 청 왕조였다. 그러나 건륭제 떄 이미 서서히 쇠퇴의 기미를 보였다. 더욱이 1940년 아편 전쟁이 일어났고 서구 열강의 중국 침탈은 본격화 단계에 돌입한 상태였다. 

지식인들은 양무 자강, 유신 병법을 주장하였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가며 청 왕조의 위기는 더욱 짙어만 갔다. 14년에 걸친 태평 천국의 난 등 청 왕조는 끊임없이 내우 외환에 시달리다 결국 1911년 손문이 이끄는 신해 혁명이 성공한 그 이듬해 황제의 퇴위를 통한 망국 선언으로 조종을 울렸다.


제10장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1911년 신해년에 호북성 무창에서 혁명당 사람들이 기의하였다. 이에 전국적으로 호응하여 독립 선언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해 12월 17개의 성의 대표자들이 남경에 모여 임시정부 성립을 결정하고 손문을 제1대 임시대총통으로 선출하였다. 이듬해인 1912년 1월 1일 마침내 중국 최초로 백성이 주인이 되는 민주 정부인 중화민국이 탄생하였다. 중화민국은 우여곡절 끝에 국민당이 주체가 되어 이끌게 되었으며, 1925년 제1기 전국대표대회의 결의에 따라 국민정부가 수립되었다.

국민정부는 군벌을 공략하기 위한 국공합작을 이룩했으나 2년이 되지 않아 다시 분열되었고 이후 항일전쟁을 위한 제2차 국공합작이 이루어졌으나 결렬되면서 중국은 다시 전면 내전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4년간에 걸친 내전 끝에 괴멸상태에 빠져 1949년 대만으로 건너가 국민정부를 재건하였다.

대륙을 석권한 중국공산당의 주체들은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정식으로 공포하였다. 모택동을 정점으로 한 중국공산당은 중국인민들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대장정을 돌입하였다. 1976년 모택동의 죽음과 4인방의 몰락으로 새롭게 시작된 중국의 현대는 개방과 개혁이라는 이름을 달고 시작했다. 모택동과 주은래의 사망 이후 13억 인구의 중국을 맡게된 등소평은 개혁 개방을 진두지휘하여 현재의 중국을 만드는 견인차 노릇을 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귀속되었다. 

현재 중화민국 국민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양자 모두 두 개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양안 간 교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중국 역사에 다룬 책,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아틀라스 중국사"와 함께 다시 읽은 세 번째 책이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이다. 이전에 쓴 리뷰와 비교하면서 보면 중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는 2부로 나뉘어 시대를 전체적으로 개관하고 있는데, 이 책은 전공자들이 읽기에 적합하다. "아틀라스 중국사"는 우선 "지도"를 통해 서술 된 역사 책이라서 중국의 시,공간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다. 학생을 비롯해 일반인들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는 역사 전공이 아닌 중국어 전공자가 쓴 연표와 사진을 통해 읽는 중국사로 그 시대의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한 중국사 사전이라 불릴 수 있다. 


나는 중국사 전공자는 아니다. 그러나 학창 시절, 만화로 된 삼국지 시리즈와 소설 칭기즈칸 등을 읽고 중국의 역사에 대해 궁금해 했었고 대학에서 이에 대해 배웠다. 최근 들어 중국어를 공부해 볼까 생각하면서, 기존에 구매했던 중국사 도서를 다시 읽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여 세 권의 책을 비교하여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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