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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연두 Mar 17. 2024

[도서리뷰] 최소한의 역사

[2024.03.17] 최태성'한국사'/임소미'세계사'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도서


1. 최태성의 "최소한의 한국사"는 일반인들을 위한 역사 교양서다.


한국사 교과서 저자이자 한국사 강연자인 그가 한국사 전체를 꿰뚫는 기본서를 내놓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건국되었다는 기원전 2333년부터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인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2000년까지, 역사적 맥락에 따라 고대부터 현대까지 차례대로 살펴보고 있다. 곧 전근대사는 왕을 중심으로, 근현대사는 변화를 이끈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역사에 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했으며 우리 일상에 밀접한 이야기들을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이 일반인들을 위한 역사 교양서이지만, 학생이나 전공자가 보기에도 쉽게 잘 쓰여 있어서 한국사 기본서가 되기에 손색이 없는 것 같다. 역사적 사실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그 사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관점을 서술하고 있기 떄문에 더욱 매력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도서


2. 임소미의 "최소한의 세계사"는 차세대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다.


이 책은 "역사는 반복된다."는 역사관에 입각하여 문명, 전쟁, 종교, 무역, 지리 5가지 키워드로 세계사를 바라본다. 6 천년의 세계사를 한 권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이 책을 선택할 수 있다. 


작가의 스토리 텔링으로서 , 

1장에서는 문명사로 ,아스테크 문명과 더불어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이집트와 중국을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술한다.    

2부에서는 전쟁사로,  세계사를 바꾼, 대표적인 1,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 베트남, 중동전쟁을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특히 현재 이팔전쟁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쓰여 있다. 

3부에서는 대제국들의 흥망성쇠를 다룬 최강국 통사로 약 600년 동안 존속하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세 대륙 석권했던 오스만 제국의 역사, 대제국으로서 세계를 지배한 영국과 스페인의 역사, 국제적인 정세를 파악할 수 있는 미국과 러시아의 역사를 다루었다.

4부에서는 잔혹사로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사를 들려준다. 곧 세계 최초 흑인 공화국의 탄생인 아이티 혁명을 비롯해서, 중국의 추락을 안겨준 아편전쟁, 전국민의 4분의 1인 사망한 대 학살극, 캄보디아 킬링 필드를, 20세기 최후의 무법지로서 거대한 슬럼에서 일어난 홍콩 구룡성채와 이제는 사라진 옛 국가 오키나와 류큐 왕국을 재조명한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의 장점은 현재의 우리 사회의 이면을 역사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곧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부터 잘 몰랐던 역사까지 구석 구석 잘 긁어주며 차세대 스토리 텔러로서 면모를 보여준다. 그것은 책과 논문들을 비롯한 많은 자료들을 찾아 읽으며 역사의 재미를 느끼게 된 점을 이 책을 통해 표현해준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방대한 세계사의 맥락을 짚어주는 교양서로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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