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의 물멍

by LenaMilk


여러분은 여름의 물과 겨울의 물 중에 어떤것을 더 좋아하세요?

여름의 바다와 겨울의 바다, 여름의 계곡과 겨울의 꽁꽁 얼어 붙은 계곡.

그리고 한 여름에 마시는 차가운 물과 겨울의 식수.


저는 한 겨울에 강가, 서울의 천 혹은 한강을 바라보며 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한 자연의 눈부심을 사랑합니다. 도시에 살 수록 물멍을 많이 때려야 합니다.

물론, 산도 좋지요.


하지만 이렇게 물을 바라보며 상념과 근심에서 벗어나 '멍~'의 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더군요.


이번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모르겠지만, 최근 겨울이 그렇게 큰 한파가 느껴지지 않았던 걸로 보아 이번에도 겨울다운 겨울을 기대하긴 어렵겠죠?


올해 겨울도 물멍 때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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