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혼밥
새벽빛이 식탁 위로 스며든다.따뜻한 밥 한 공기, 김이 피어오르며오늘의 고요를 깨운다.
젓가락 끝에서 반짝이는 소리,그건 누군가의 안부 같고,국물 한 모금에 스며드는 기억은어제의 나를 다독인다.창가엔 햇살이 수줍게 앉아내 혼밥을 함께 나눈다.고독은 쓸쓸하지 않다—그릇을 비우며 마음을 채운다.한 끼의 온기 속에서나는 다시, 살아 있는 오늘을 맛본다.
인생을 정리하는 초보 작가 지망생입니다. 늙음이 경험이되어 작은 남김이라도 이루려 합니다. 세상을 스친 흔적이 소중함을 지닌 보석이 되어가길 기도해봅니다. 작가 초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