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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준영 Nov 17. 2024

황혼

어느새

노을이 짙다.


하루를 빼곡히

채우진 못했으나


밤이 오면

잠에 들어야 한다.


그러니

이 순간은 축제다.


황홀한

아름다움이다.


혼자였다면

누리지 못했을

황혼이다.


해가 넘어간 이후의

잔향까지 한 움큼 담아

방을 채운다.


이제 불을

끌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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