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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沿海州)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3

by 정현민

연해주(沿海州)


땅은 척박하였고

삶은 기구하여도

죽지 말자고


바다를 따라

멈춰 서지도

주저앉지도 않았던


무명옷을 입고서

처자 손을 잡고서

살아 내자며


바람을 따라

울부짖으며

주먹 쥐며 나아갔던


잊혀진

잃어버린

영웅들의 땅, 연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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