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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포수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1

by 정현민

산포수


산의 가장 깊은 골

을 가르고

흔적을 지운

범을 찾아서


바람처럼

바위처럼


화승총 한 자루 둘러메고

범의 아가리를 향한

단 한 발의

총성을 울리기 위해


두려움 없이

주저 없이


긴 숨 고르며

나아가는

사내

산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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