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수 없는 세상 이야기 3
새는울지 못하고하늘을 본다.눈 뒤집힌 하늘이번쩍이며 험악히 갈라지고크고 무섭게 무너지자구천의 서러움들이황망히 잿빛 구름으로 모여밤새 흐느끼다 울부짖는다.마른땅은 두려워고개 숙여 눈을 감고그저 두 손 모아 눈물로 빌다가눈물을 받다가눈물에 잠긴다.새는 슬피 울며땅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