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정한 태쁘 Nov 12. 2024

겸손은 처세 9단의 가장 강력한 무기

아는 척하지 마라. 아는 자는 조용하다.

드러내고 뽐내고 싶은가?

왜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가?

성취를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는가?

속이 텅 빈 인정을 받으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가?

칭찬받고 싶은 쩨쩨한 생각이고 순간의 쾌감에 지나지 않는다.


"아는 척하지 마라, 아는 자는 조용하다." (노자)

겸손함은 모든 지혜의 시작이다. 자신감이 있으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배울 것이 없는지 고민한다.

무식한 사람일수록 자신감이 지나치고 자아도취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자기가 아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자아도취에 빠져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그 사람을 어떻게 보았는지.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 자신의 의견이 항상 옳다고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지 않고 아는 체를 하다가 시간이 지나 그것이 틀렸음을 알고 부끄러움은 나의 몫임을 경험해 보았는가, 뒤돌아 서면 까먹는 나여서 감사하고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강하게 주장했음에도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자신도 틀릴 때가 있음을 아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이러한 태도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준다. 

실패의 원인을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므로 외부적인 것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책임을 떠넘기지도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담백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했던 행동들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타인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말로 강조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스스로 취해 있는 나르시시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을 뽐내고 과도한 자랑이나 성과에 대한 강조는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표시일 때가 많다. 이는 뭔가를 모른다는 것이 들통나면 부끄럽고 상처받을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몰라도 되려면 어마어마한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존경하는 내면의 힘이 있는 사람만이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완벽하지 않은 모습까지 사랑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자신을 포장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내면의 힘은 겸손함이라는 모습으로 처세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허비했던 소모적인 행동들로부터 자유를 준다.

겸손한 사람은 소란 떨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해낸다. 감정을 소모하지 않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다.

과장된 포장은 오늘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벗겨지게 마련이고 반대로 겸손한 사람은 오늘이 아니라도 언젠가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그러니, 당신의 속도대로 걸어가면 된다.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시도를 멈추고, 내면의 힘과 성숙함을 키우는 데 집중하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이지만, 이러한 본성을 통제할 수 있는 겸손함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며 존중함으로써 상대에게 신뢰를 얻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한다.

반면에, 과시적이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은 약점을 감추고 완벽함을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태도는 스스로 불안감을 유발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

결국, 겸손함은 내면의 힘과 성숙함을 나타내는 것이고 내면의 힘과 성숙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다.


자연에서의 우리는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는다.

겸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당신의 전부는 당신 안에 있다. 다름을 인정하고, 너그러우며 타인을 존중하고 과도하게 뽐내지 않는 겸손함으로 어제도 오늘도 힘들었던 인간관계에서 해방되기 바란다.


“자만심은 자신을 파괴하고, 겸손함은 자신을 성장시킨다."

-헬렌 켈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