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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치 Apr 30. 2024

당근거래

행복한 하루

 나는 당근어플을 좋아한다. 중고거래를 하는 이 어플에서는 중고거래를 많이 하고, 잘 한 사람을 당근온도로 책정한다. 정말 열심히 할 때는 당근온도가 50도가 넘었다. 최근에는 당근을 이용하는 게 적었어서 다시 들어가 보니 40도로 떨어져 있었다. 


최근에 소파를 사고 싶어서 쿠팡을 보다가 돈을 아껴볼까?

하고 다시 당근어플을 한참 동안 뒤적거렸고, 며칠 동안 괜찮은 쇼파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색의 원하는 컨디션의 쇼파가 올라왔다.

그것도 무려 2만 원!


당장에 구매를 원한다고 했고, 판매자도 알겠다며 연락이 왔다. 그리고 큰 쇼파를 옮길 용달이 필요했다.

용달도 당근에서 바로 구할 수 있다. 여러 용달 업체에 비교견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바로 용달을 알아봤고, 3만 원에 옮겨준다는 용달업체를 찾았다!


내가 사기로 한 소파는 이케아 2인용 쇼파였다. 신품으로 사면 65만 원의 상당의 가격인데, 

당근에서 구매하니 용달비를 포함하여 총 5만 원에 살 수 있었다.




용달 아저씨가 친절하게 배달까지 해서 우리 집에 가져와주신 쇼파를 처음 봤을 때 조금 실망했다.

뒤에 천이 찢어진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생각해 보니 당근에서 2만 원 주고 가져왔기에 그럴 수 있다고 바로 납득을 해버렸다. 앉아 보았을 때 푹신했고, 튼튼했기에 이 정도면 아주아주 잘 샀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는 집은 거실 하나에 방하나인 작은 집이지만 소파가 생기니까 훨씬 집이 아늑해졌다.

코코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번 당근거래도 만족스럽고 행복한 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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