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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숲

by 신서안

문을 닫고 돌아오면

기다렸다는 듯

발밑에 눕는 고드름 숲



이마를 대면 뾰족한 능선이

등줄기를 타고

굽이굽이 흐르다가

흰 구름이 되어

부풀었다,

사그라들었다,



또 손가락에 스치는

까끌한 혓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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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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