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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질서 속 질서 Sep 03. 2024

에필로그

아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어느새 작은 모험처럼 느껴진다. 매일 새롭게 배우고, 또 가르치며 함께 성장해 나갔다. 처음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작은 실수조차도 우리만의 특별한 순간이 되었다. 아이는 언제나 내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고, 그 덕분에 나 또한 조금 더 여유롭고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믿는다.


일과 육아는 여전히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 속에서 나 자신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은 나를 채우는 기쁨이 되었고, 그 속에서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완벽할 필요는 없다. 매 순간에 충실하며, 그 속에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아이와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며 나는 새로운 나를 만났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써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고분군투할 것이다. 


나 자신으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행복해지기 위해 나만의 방법을 찾으며 단단해질 것이다. 우리는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들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임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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