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하이브리드 워크를 위한 필수 조건

by IGM세계경영연구원


하이브리드 워크란?

하이브리드 워크란, 직원이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여 탄력적으로 근무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업무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 더욱 높은 직업 만족도를 가지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고, 성과도 높일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세계 29개국 근로자 65%가 “코로나 이후에도 원격근무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원한다”라고 한다. 게다가 “사무실 근무를 강요하면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30%에 달한다. 그만큼 하이브리드 워크가 인재 확보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 셈이다. 한편, 하이브리드 워크를 시행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50%만이 성과가 올라갔다고 답했다. 나머지 회사는 의미 있는 변화를 겪지 못했고, 직원 만족도가 오히려 떨어진 기업도 존재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하이브리드 워크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이 각자 다른 시간에 다른 공간에서 일하다 보니 고립감이나 차별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어떤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해야 할까?


업무 환경 선택의 자율성

먼저, 회사의 물리적, 심리적 지원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 환경 선택의 자율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워크를 위한 인프라를 형성하고 오프라인과 일관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해주어야 한다. 근무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법을 교육하는 것이다. 게다가, 디지털 업무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과 Z세대 직원들은 온라인에서 의견을 주고받는데 거침이 없다.

만약 사무실 근무를 할 경우에는, 원격 근무자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령, 1인용 폰부스와 같은 소규모 회의 공간은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사무실이 집에서 먼 직원들을 위해 거점 오피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아마존은 최근 보스턴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했다. 나아가 향후 총 6개 도시에 거점 오피스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이 원격 근무에서 느끼는 고립감을 완화시키는 것은 물론, 다른 도시에 있는 좋은 인재들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공정성

두 번째 심리적 안정감은 공정성이다. 하이브리드 워크가 생기기 전까지는 사무실에서 서로 대화를 통해 사내 정보와 업무 계획을 전달하곤 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에서 사무실 중심으로 정보가 공유된다면, 원격 근무자들은 업무 정보와 소식을 상대적으로 늦게 접하게 되고, 사무실 근무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 ‘혹시 내가 사무실 근무자보다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면,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내기 어렵다.

따라서 리더와 경영진들은 원격 근무자와 사무실 근무자 모두에게 동일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평한 평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원격 우선’의 제도 마련에 힘써야 한다. 예를 들어 직원들이 소통을 할 때에는 이메일, 사내 인트라넷, 협업 툴 등 원격 근무자 관점에서 우선시 되는 채널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평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전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유대감

자율성, 공정성 외에도 중요한 것은 바로 유대감이다. 직원들이 서로 유대감을 갖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다면 협업이 잘 되고 회사에 소속감을 갖고 일할 수 있어 성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워크를 시행할 경우, 직원끼리 서로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유대감이 약해지기 쉽다. 그렇다면 직원들이 유대감을 갖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오버 커뮤니케이션이란, 소통 채널을 통해 업무 외적인 일이나 사소한 것이라도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크고 작은 이벤트를 열어 함께 교류하는 것이다. 원격 근무를 하는 동안에는 상대방의 표정과 말투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 협업 도구 개발 플랫폼 기업 깃랩(GitLab)은 업무 중의 잡담을 의무로 규정하고 하루 30분씩 잡담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잡담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조직 내에서 인간적으로 이해받을 수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소통의 단절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하이브리드 워크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전세계 다양한 산업의 기업 임원 100명 중 약 90%는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워크 모델을 시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의 주요 상장기업 61곳을 조사한 결과, 약 69%가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한다. 글로벌 테크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업무 환경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거점 오피스 계획을 발표하고, 유연 근무 직원 풀을 확대하고 있다. 더 이상 하이브리드 워크는 먼 미래의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인재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워크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직원들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해보자.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 인재들과 함께 디지털 시대를 리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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