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병동 입원 14일째 일기
입원이 오래될 거 같지는 않다고 했다
뮤지컬얘기를 했다 뭔가 부끄럽 ㅎㅎ 최후진술(뮤지컬) 보고 싶다.
이렇게 하루종일 졸린 건 증상(우울증) 일 거라고 하셨다.
나는 비전형적인 우울증이라고 했다.
새로 오신 실습생언니 중 뮤덕이 있었다.
오래간만에 덕톡 즐거웠다. 친해진 오빠는 기억이 또 사라졌다 다행히 나는 기억한다 껄껄
기분이 팍 상해서 우울해지는 느낌은 마치 누가 발을 밟으면 짜증이 나는 것과 같다. 그 순간이 어떻게 대처할지 찾아보자.
뭔가 외박하고 나서 퇴원시켜 줄 거 같다.
나가서 우리 언니랑 수다 떨 것도 너무 기대된다.
천천히 느리게 편하게 있자.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 뿌엥 이번주 주말에 외박 나가고 싶다...
그리고 다음주말에 퇴원하면 어떨까...
헐헐 외박가능할 수도! 주치의선생님이 ‘그 정도면 될 수도 있겠네요’라고 하셨다!!
결국 너무 졸려서 낮잠 잤다!
*노랑이 빔으로 작은아씨들 보기*
*연말파티*
답답해서? 보드게임은 못하겠다 흐엉 심심하다
'비전형적'이라 그런지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이제 월요일인데 주말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너무 심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