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을 기다린다
절대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꽃길만 가득하기를
2021년 8월
복동이네는 어메이징 한 도전을 시작한다.
"미국 이민"
한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하고 멋진 곳으로 이직을 한 다음 미국으로 이민 가는 빅픽쳐를 그려보았다.
한국에서 미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니? 처음 들었을 땐 말도 안 되는 소리였지만 우물 안의 개구리라면 그럴 만도.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신청자의 경우 자격 심사를 거쳐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미국 회사 등의 스폰서가 필요 없고 까다로운 노동인증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취업비자받아서 넘어가는 것은 아직 너무 어린 두 토깽들이 있기에 위험부담도 크고 심장 쫄깃하며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 제도가 현 상황에서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유명하다는 국내외 이민 변호사 열 분 정도에게 자격심사 의뢰를 했고 다행히 한분께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자문료가 가장 비싼 분이었지만 "재도전에도 불승인이 나오는 경우에는 이미 받은 자문료 전액 환불 해드립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셔서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진행했다.
그렇게 복동이네는 약 19개월(21.08~23.02)에 걸쳐 모든 서류절차가 끝났고 현재는 (인터뷰 일정이 기재된) P4레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닐 수 있지만 서류 준비 기간이 절대로 쉽지 않다. 복동엄마 성격(파워계획형+진취형)을 복동아빠가 열심히 애써 노력하며 맞춰줬다. 지지고 볶았던 19개월은 인생에 한 번이면 충분했다. 덕분에 이제야 웃는다:)
레터를 받기까지는 10개월 정도 남았다. 그동안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복동엄마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