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 산너머 산, 뭐 어떻게든 되겠지.

by 하이뽀영




어느 곳을 가던지 단계는 존재한다.


초급,중급,고급.


일본어수업에서

난 겨우 초급을 졸업.


드디어 중급으로 진출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간 수업.


그 곳에는 나보다 오랫동안 수업을 들으신

어머니학생이 계셨다.


그리고

또 한명의 선생님, 혜경샘을 만났다.


혜경샘은 굉장히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 같다는

소문을 듣고 갔던 터라 조금 겁을 먹고 수업에 들어갔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

샘은 인사를 하면서 활짝 웃으셨다.


‘ 역시 미리 사람을 판단을 하면 안돼 ’


혜경샘은 중급 클래스에서는

책 구매보다 이걸로 수업을 할거라고

미리 복사 해놓은 프린트를 주셨다.



그 프린트는 소설책이나 전문서적처럼

빼곡한 일본어가 가득했다.


‘ 첫 중급 수업부터… 난리났다! ’


‘ 내가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


걱정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걱정을 가지고 한 수업이 끝나고

혜경샘은 지나샘과 같지만

다른 느낌으로 숙제를 주셨다.


“ 다음 시간까지 프린트 보면서 버벅거리지 않고 읽기에요 ”

“ 외우는 건 무리이니까 잘 읽는 법만 해와요 ”


‘ 산너머 산이다! ’

‘ 이번엔 읽기를 하는 구나 ’


‘ 무조건 해보자 ’ 하는 마음으로

읽고 또 읽고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기 연습을 하루에 5시간씩 했다.


혜경샘 덕분에 보고 읽는 것에

인토네이션은 정말 많이 늘었다.


‘ 역시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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