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뮤지컬육아하는엄마 Oct 24. 2021

불안함은 우리아이를 관찰하면 사라진다

우리 아이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부모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 아이 아토피가 심할 때는 피부만 좋아지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의 아토피가 괜찮아지고 나니 깊숙이 숨어있던 내 욕심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왔다.

무슨 전집이 좋을까, 어떤 교구를 사줘야 우리 애가 똑똑해질까?


출산 후 일을 하고 싶은 욕구를 아이 사교육 검색으로 풀기 시작했다. 육퇴 후 유명 맘 카페 핫딜방 검색과 인터넷 아이쇼핑. 검색하며 보는 그 자체로는 재밌었지만 높은 가격을 보고 나면 좌절감을 느꼈고, 불안함을 느꼈다.

아이 적기에 딱 맞게 책을 제시를 해주지 못해 발달이 더디면 어쩌지?

한 유명 코치님의 강의를 보았다. 어떻게 딱 그 시기에 코치님의 강의를 발견하게 되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딱 적기에 짠 하고 나타나주셨다. 그렇게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책을 읽었다. 아이를 재우고 라이브 방송으로 강의를 듣는 순간들이 꿀맛같은 시간이었고, 강의를 듣는 날이 되면 하루종일 설레였다.


그렇게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관찰을 시작했고, 관심사에서 음악감독 엄마의 뮤지컬 육아는 시작되었다.

무엇을 채워넣고, 어떤것을 더해주어야 하나에서 오로지 아이에게로만 집중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불안감은 사라졌다.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사에 맞게 책을 보여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과 놀이를 했다. 그러면서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게되고, 어떤 책과 어떤교구가 좋은지 검색하는 것을 멈추게 되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과 관련된 책은 무엇이 있는지, 동물과 관련된 놀이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게 된 것이다.


유명한 책이 좋은 책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 외부 환경에 초점을 맞추기 않고 우리 아이만 바라보면 답이 보인다. 그러다 보면 불안감은 사라진다.  - 쏘맘

그러면서 나만의 교육철학이 생기기 시작했고, 육아, 교육에 대한 스킬도 하나씩, 하나씩 늘어가고 있었다.

이전 07화 아이의 아토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