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야 한다 (88)
일기장에 적습니다.
“솔직히 실망이다.
역시 내 일은 내가 가장 신경 쓴다.
잘 되었으면…”
제가 그동안 말씀은 안 드렸지만
우울증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버팀목 가운데 하나가…
책을 쓰는 일입니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는데
우여곡절을 거치며 계속 늦어졌습니다.
제가 몇 번 말씀드렸던
저를 우울증으로 이끈
‘사명’과도 관련된 주제입니다.
지금 편집 단계인데
출판사 선생님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너무… 성의 없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물론 바쁘셔서 그러시겠지만.
그래도 ‘집중’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좋습니다.
결국에는 우울증에 걸리게 됐지만
이렇게라도 사명을 다할 수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생존의 날 88>
- 일어나기 05:31
- 운동 새벽 15분
- 자투리 운동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