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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VA AI 칼럼
:기획 & AI시대 인간

AI영감, 기획인간

by 구아바

일상이 된 AI 의존


"AI로 알아서 해줘요."


우리는 회의실에서 종종 듣게 되는 이 말에, 매번 작은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 ChatGPT와 같은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놓은 지금, 많은 이들이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특히 기획 분야에서 기발한 것들을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죠.


하지만 잠깐 생각해 봅시다.



기획의 본질을 찾아서


진정한 기획이란 무엇일까요?


기획은 마치 정원사가 정원을 가꾸는 것과 같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가지를 치고,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과정. 그 모든 순간에는 정원사의 경험과 직관, 그리고 사랑이 담겨있죠. AI는 물 주는 시간을 최적화하고, 날씨를 예측할 수는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정원의 전체적인 조화를 구상하고, 각 식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기획도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AI의 몫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읽어내고,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소비자의 말하지 않은 니즈를 발견하고, 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을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연결하는 것.


이것이 바로 기획의 본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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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오해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AI가 이제 소설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데 기획이라고 못하겠어?"


하지만 기획은 단순한 창작 활동 이상입니다. 기획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고, 진화하는 유기적인 과정이죠. 마치 생명체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듯, 좋은 기획은 시장과 소비자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발전합니다.



AI와의 공존


AI는 우리의 동반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입니다.


마치 화가에게 좋은 붓이 필요하지만, 그 붓이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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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기획자의 길


진정한 기획자는 AI를 현명하게 활용하되, 결코 그것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AI 시대일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통찰력, 공감능력, 창의성입니다.

이것들이 바로 기획의 본질이자 생명력이니까요.


"기획이 전부이고 기획이 생명이다."

이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기획은 우리의 미래를 그리는 청사진이자,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입니다.


그러니 "AI로 알아서 해줘"라는 말 대신,

"AI와 함께 더 나은 기획을 만들어보자"라고 해보는 건 어떨까요?


결국 진정한 혁신은,

기술을 맹신하지 않고 인간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세에서 시작될 테니까요.


To Be Continue......


- Total HR / 사파 감성 HR & 나만의 AI를 찾고 있는 구아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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