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갈등을 바라보는 시선
청명한 어느 가을날
휘휘~
바람에 맞추어 키 큰 나무들의 연주가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연주 소리를 따라 고개를 젖힙니다.
이내 살짝 올려다보는 것으로 나무들의 연주를 다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가 다 큰 후로도 나무들은 계속 크고 있었구나!
아이의 삶은 연주입니다.
아이가 옆의 나무들과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잡음이 아니라 연주입니다.
그것은 아이가 성장하기 때문이며
아이의 삶을 푸르고 풍성하게 하며 누군가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