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낮은 언덕과 얕은 개울의 이중주
02화
굴뚝 위 피는 꽃
연기(煙氣)의 춤
by
박점복
Jan 14. 2022
부슬부슬 비 내려도
뿜 뿜 거리며
아랑곳하지 않겠다니. 솔솔 스며드는
또 다른 춤이다, 맑았던 그제와는 사뭇 다른.
우비 좀 없으면 어떠냐며 천방지축
흠뻑 젖어도 마냥 좋다니, 참!
장화도 한참 전 신어 두었던 터
융단처럼 사뿐히 폭격해도
두터운
눈 이불 기어코 뚫어낸다
저녁 짓는 시골, 몽글몽글 피는 꽃
빗방울 터치(touch)가 조화롭고
켜켜이 칠한 폭신한 하얀 눈이
묵직한 베이스로
때론 가녀린 소프라노처럼
하늘의
지휘 따라
요렇게 흔들, 저렇게 까닥 풍경화를 연주한다
굴뚝 위 좁다란 무대,
연기(煙氣)가 그리는 현란한 합창으로
keyword
연기
지휘
무대
Brunch Book
낮은 언덕과 얕은 개울의 이중주
01
천하의 명의(名醫)-봄
02
굴뚝 위 피는 꽃
03
정겨운
04
내가 떠나는 거라니
05
병(病)인 양하네
낮은 언덕과 얕은 개울의 이중주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8화)
39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박점복
직업
교사
여기도 찔끔 저기도 찔끔 거리는 걸 보면 딱히 잘 하는 게 없다는 의미 이리라. 정처 없이 헤매고는 있지만 그래도 꼭 내가 메꿔야 할 모퉁이는 있고 말고다.
팔로워
245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01화
천하의 명의(名醫)-봄
정겨운
다음 0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