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번역 불가

by 박점복


출처: 오마이 뉴스


'라테' 말이야!

허풍인 줄 뻔히 알아도......

개구리울음 소리,

여치의 '찌르찌르'

그냥 까맣기 만한 마저

정겹습니다.


구수한 사투리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릴 줄 모르시는,

눈만 뜨면

나서는 그놈의 일터가.


어떤 장수(將帥) 애마였다지

천직인 , 습관처럼

약아 빠 계산 모른

그냥 나서는,

아직은 그리 멀리 떠난 세월이

아련하구요

정겹게 다가옵니다.


삶이 고아진 고향이기에

앞에 붙이고픈 수식어

단연 으뜸은 바로 그대,


"정겨운!"


맛깔스 감성 그대로

번역이 언감생심 보지 못하는

그 구수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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