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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우유가 나를 볼 때

by 그린토마토

베란다 문여는 소리에 우유와 츄츄가 집에서 나왔다. 멀찍히 떨어진 우유는 나를 계속 보고 츄츄는 손발을 핥고 요가를 했다.

우유는 나를 보느라 츄츄가 자신쪽으로 꼬리를 들이밀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츄츄의 꼬리가 얼굴을 가려도 나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츄츄는 우유의 얼굴에 꼬리가 가든말든 열심히 기지개를 켰다.

우유가 츄츄의 행동에 관심을 보이며 츄추를 보자 그제서야 츄츄가 우유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끝까지 츄츄는 꼬리로 우유의 얼굴을 가렸다.

츄르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자리를 뜨는 우유. 츄츄는 그러던가 말던가 요가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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