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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피오 계곡, 아카카 폭포, 하푸나 비치를 순서대로 다녀왔다.
"What a sweet way to spend a Sunday, right?"
와이피오 계곡에서 먹을 피시 버거랑 마실 물, 스낵 등을 사서 계곡.
차에서 내리니 장관이 펼쳐졌다. 내리막 길목을 따라 걸어내려 가서 폭포를 보고
폭포 옆 벤치에 앉아 피시 버거를 먹었다 (with a breathtaking view!)
귀여운 길냥이 세 마리가 모여들어 버거 빵을 약간 떼주었다.
아카카 폭포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때마침 내린 비에 우산이 없었던 우리는 비를 맞으며 정글 속 산림을 헤쳐나갔다.
그 장면이 너무나 로맨틱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나무들과 식물들, 그리고 거대한 크기들 때문에 정말 정글처럼 느껴졌다.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쉬니 정말 산림 산록의 공기의 냄새가 느껴졌다.
비에 홀딱 맞았지만, 비가 와서 더 좋았던 아카카 폭포.
하푸나 비치로 향하는 길.
하늘과 바다의 색깔이 너무나 닮아있어 경계선이 모호한 경관이 펼쳐졌다.
비치는 에메랄드 블루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고 바다의 면적은 끝없이 펼쳐진 듯했다.
푸드랜드에서 샀던 마테 티를 마시면서 일광욕을 즐겼다.
뜨겁던 햇살이 지나가고 산들바람이 불어와 행복감이 더해졌다.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행복은 별것이 아니구나!
탁 트인 자연을 마주하는 것, 그에 어울리는 노래를 듣는 것, 거대한 나무가 우거진 정글에서 빗속을 걷는 것,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달짝지근한 아이스티를 마시는 것,
그 모든 것이 행복이었던 오늘. 하트하트. 0502